중국서 고전하는 아이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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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서 고전하는 아이폰

니하오대련 0 568 0 0

애플이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지난 2분기 출하량 기준 6위를 기록했다. 애플 아이폰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5위 밖으로 밀린 것은 4년 만이다.

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애플 스토어 전경. /AP 연합뉴스 

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애플 스토어 전경. /AP 연합뉴스 

28일 시장조사 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, 애플은 지난 2분기 중국 본토 출하량 970만대를 기록하며 6위에 그쳤다. 상위 5개 제조사는 화웨이·샤오미 등 모두 중국 토종 브랜드다.

카날리스에 따르면, 중국 시장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% 성장한 7000만대를 기록했다. 1위는 1310만대를 출하한 비보가 차지했다. 반면 애플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출하량이 6.7% 줄어 970만대에 그쳤다. 애플에 중국 시장은 글로벌 매출 20%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이다. 애플은 최근까지 중국에서 현지 소매 업체를 통해 최대 23%까지 할인하며 시장점유율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던 것이다. 카날리스는 “중국 국내 업체가 상위 5개를 차지한 것은 처음”이라며 “중국 업체의 고급화 전략이 먹혀들고 있다”고 했다.

실제로 오포, 비보 등 중국 업체들은 접었을 때 두께가 10㎜에 불과한 얇은 폴더블폰 등 하드웨어 수준을 끌어올린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. 또 생성형 인공지능(AI) 같은 최신 기술도 탑재해 ‘애국 소비’ 바람에 올라탄 중국 본토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추고 있는 상황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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